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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수부 장관 '세계해사의 날' 기념행사 참석

각료급 회의, 해외 해운단체 면담 등 국제 현안 논의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18.06.15 16:40:30

[프라임경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14일(이하 현지시각) 폴란드에서 개최된 '2018 세계해사의 날'에 참석해 50개국의 해운·해사부 각료들과 친환경·스마트 해운 등 해사분야 국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폴란드에서 개최된 '2018 세계해사의 날'에 참석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해양수산부

김 장관은 '2018 세계해사의 날' 행사 중 개최된 각료급 회의에서  친환경 해운 진흥을 위한 IMO 온실가스 감축전략의 중요성과 LNG와 같은 대체연료 기술 개발의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장관은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온난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으로 기존의 선박 건조시장 및 항해 관련 장비시장이 매우 빠른 속도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4차 산업에 대응해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e-Navigation 개발사업 현황 등을 소개하면서, 자율운항선박의 설계·건조, 자동 이·접안, 운항조정 기술의 개발과 운용서비스를 위한 법률·제도 개발에도 앞장설 것임을 밝혔다.

각료급 회의 이후에는 카우 분 완(Khaw Boon Wan) 싱가포르 교통 및 사회간접자본부 장관, 클레오파트라 돔비아-헨리(Cleopatra Doumbia-Henry) 세계해사대학 총장 등과의 양자회담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해운·해사분야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하고, 국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

한편, 김 장관은 세계해사의 날 참석에 앞서 지난 12일 영국에 소재한 IMO 본부를 방문해 한국인 IMO 사무총장(임기택) 공약사업 이행을 위한 특별신탁기금(2016년부터 매년 200만 달러)을 전달했다.

김 장관은 "이번 기금이 개도국 역량 개발 등에 요긴하게 쓰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인 IMO 사무총장이 재임 중에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같은 날 오후에는 국제해운이사회 등 국제선주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친환경선박 및 자율운항선박 도입 등 산업계 동향을 직접 확인하고 우리나라 해사·해운정책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가 국제 해사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해운·조선 분야 선도국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친환경·스마트 해운 등 관련 국제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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