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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인러브-넥센히어로즈, 장애인 가족 야구관람 선물

성베드로학교·정진학교 발달장애청소년과 가족 등 300여명 참가

김성훈 기자 | ksh@newsprime.co.kr | 2018.06.17 22:48:08

[프라임경제] 국제구호개발NGO 휴먼인러브(이사장 김영후)는 지난 15일 넥센히어로즈와 함께 서울시 소재 특수학교 2개교(성베드로학교, 정진학교)에 재학중인 발달장애 청소년과 가족, 교사 및 봉사자 등 300명을 대상으로 야구관람을 지원했다. 

성베드로학교, 정진학교 재학중인 발달장애 청소년과 가족, 교사 및 봉사자들이 야구관람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 휴먼인러브

이날 경기에 초대된 300명은 고척스카이돔 외야지정석에 앉아서 넥센히어로즈를 응원했고, 넥센히어로즈는 삼성라이온즈를 9대 2로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관람한 장애인 가족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줬다. 

경기를 관람한 최지희(가명, 학부모) 씨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껏 응원할 수 있어서 힐링이 됐다"며 "저희 가정에 행복과 희망을 선물해주신 휴먼인러브와 넥센히어로즈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수진(가명, 학부모) 씨는 "평소에는 용기를 내지 못했지만 다른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함께 참여한 덕분에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야구경기 관람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면서 "이정후 선수 팬인데 경기장에서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휴먼인러브와 넥센히어로즈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휴먼인러브 이희국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의 문제행동이나 불편한 시선으로 인해 외출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는 장애인 가정들이 자신감을 갖고 집밖을 나서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가정에 행복과 희망을 드리는 활동을 계속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먼인러브는 2014년부터 넥센히어로즈와 함께 장애인 가정에 매년 야구 관람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장애인을 위한 산책 행사 개최 △시각장애인 커플 자전거 교실 개최 △발달장애인 인라인스케이팅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실시해 장애인들의 체력증진과 복지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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