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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냉풍욕장 19일 개장

대류현상으로 한여름 10~20℃ 시원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18.06.18 16:32:31

[프라임경제] 지하 수백 미터에 달하는 폐광에서 더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내려가는 대류현상으로 인해 한여름의 오싹함을 선사하는 보령 냉풍욕장이 19일 개장해 8월말까지 74일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청라면에 위치한 냉풍욕장 외부 전경. ⓒ 보령시청

보령 냉풍욕장은 내부와 외부의 온도가 비슷한 봄과 가을에는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지만, 지중온도가 연중 10∼15℃로 거의 항온이므로 여름이 되면 밖의 온도와 10~20℃까지 차이가 나게 된다.

이러한 원리로 이글대는 폭염에도 항상 13도 정도를 유지해 밖이 더울수록 안은 더 추위를 느끼기 때문에 매년 10만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숨이 턱턱 막힐 만큼 더워지면 냉풍욕장에서는 그만큼 더 오싹해진다. 이런 이유로 냉풍욕장은 대천해수욕장과 함께 여름의 명물 관광지로 보령을 찾는 관광객이면 꼭 들러보고 싶은 명소가 됐다.

냉풍욕장 인근에는 특산품 판매점도 운영한다. 머드화장품은 물론, 폐광에서 나오는 찬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신선하고 맛있는 양송이 버섯, 냉풍삼 등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보령냉풍욕장은 보령 시내에서 36번 국도를 타고 청양·대전 방면으로 이동하다가 청천저수지 상류에 위치한 청보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2km 정도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한편, 개장식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주민 및 관광객, 품목별 연구회원 등 150명이 참석예정인 가운데 청라주민센터 난타팀 축하공연과 개장식, 초청 공연으로 진행되며, 보령머드축제 글로벌푸드존 음식 시연회, 냉풍삼 판매부스 등도 연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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