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3D 데이터 기반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프라임경제] 나이가 들수록 치아는 약해지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치아가 상실되거나 손실되게 된다. 요즘에는 임플란트가 대중화돼 많은 사람이 하는 만큼 안전 시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임플란트는 정확한 자리에 정확하게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는 첨단 장비가 발전하지 못해 의료진의 감각이 가장 중요했으나, 현재는 첨단 장비를 이용해 정확한 포인트를 잡아 시술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성을 높여주고 있다.

임플란트는 사고나 질환으로 인해 상실하거나 발치가 필요한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시술로 치아와 구조 및 기능이 거의 같으며 심미적인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아직 임플란트수술 경험이 없는 환자들의 입장에서는 통증에 대한 부담감과 이물감과 일상생활은 가능할지 등 고민이 될 수 있다. 특히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등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수술이 가능한지, 부작용이 생기지는 않을지 등 더욱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고민거리들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시술법 중 하나가 내비게이션 임플란트가 있다. 디지털 3차원 CT 장비를 활용해 잇몸의 절개 없이 눈에 보이지 않던 잇몸 뼈의 상태를 입체영상으로 확인하고 가상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쳐 임플란트가 식립되는 위치와 각도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

임플란트 식립에 있어서 정확도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다.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식립 각도와 위치, 깊이까지 mm단위로 정확하게 계산해 식립하는 방식이며, 환자 개인별 맞춤형 진단 및 시술이 가능하다.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통증 및 부작용 발생을 줄여줄 수 있고 기존 임플란트 시술에 비해 정확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며, 모든 시술 과정을 정확한 계획 하에 진행기 때문에 수술시간이 30분 이내로 짧고, 평균 내원 횟수 3~4회로 상대적으로 적어 부담을 덜어준다.

이처럼 내비게이션 임플란트의 경우 여러 번의 모의시술을 거쳐 시술계획을 세워 진행하므로 수술 전후에 대한 부담감이 낮아 고령의 환자들에게 알맞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성공적인 식립이 이뤄지기 위해선 사전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설정한 다음 정확하게 수술해 적절한 사후 관리가 중요하며, 이러한 노력이 원활히 이뤄진다면 자연치아 소실 후에도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다.

이창규 강남런던치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