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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 UFG '일시 유예' 합의, 향후 전망은?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6.19 09:35:39

[프라임경제] 싱가포르 회담 이후 대북 군사 압박을 감소시켜야 한다는 주문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실적인 훈련 관련 조치가 단행됐다. 

한·미 군 당국은 8월로 예정됐던 연합군사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

19일 국방부는 "한·미는 긴밀한 공조를 거쳐 8월에 실시하려고 했던 방어적 성격의 UFG 연습의 모든 계획활동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양국이 계속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지만 그간 북측에서는 UFG의 규모 등을 들어 대단히 불만스럽게 생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방어적 훈련도 중단할 정도로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에 공을 들인다는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같은 전향적 조치가 불가역적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보수 일각에서는 사실상 훈련 폐지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한국과 미국은 올해 UFG 훈련을 일단 중단하지만, 북한이 향후 비핵화 대화에 제대로 임하지 않는 모습 등을 보이면 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일시적 유예'라는 표현을 삽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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