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경조사비 한해 150만원…'텅장' 막는 비상금 관리 노하우

2018-06-19 11:33:49

[프라임경제] 여러분은 한 달 경조사비로 얼마를 지출하나요? 한 조사에 따르면 주변 사람들의 결혼 소식과 부고, 생일, 출산 등 직장인 기준의 한 달 평균 경조사 참석 횟수는 1.8건이라고 합니다. 평소 아무리 절약을 하더라도 이처럼 갑작스럽게 경조사가 발생한다면 현실적으로 절약하기가 어렵기 마련이죠.

특히, 직장인이나 사회 초년생들은 경조사 지출로 인한 '텅장'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예기치 못한 경조사비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대신증권은 최근 경조사비는 얼마를 내는 것이 적당하며, 텅장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소개했는데요.

보통 직장인들은 1년에 평균 얼마 정도의 경조사비를 사용할까요? 최근 잡코리아가 직장인 8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조사 소식을 접하면 참석하나요?'라는 질문에 5명 중 4명 꼴인 80%의 직장인이 참석한다고 답했습니다.

한 달 평균 1.8건의 경조사에 참석해 12만9000원을 경조사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죠. 1년으로 따져보면 약 150만원을 경조사비로 지출하는 것인데요.

경조사비 지출 금액을 구간별로 나눠 살펴보면 '5만원~10만원 미만'이 53.1%로 가장 많았고, '10만원~15만원 미만(17.0%)' '5만원 미만(12.0%)' '15만원~20만원 미만(7.2%)'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한편, 전체 직장인 중 90.4%가 경조사 참석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들이 경조사 참석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너무 멀거나 교통이 불편한 곳에서 치러져서(49.7%)' '거래처, 직장 상사 등 업무의 연장선 같아서(46.9%)' '오랜 기간 왕래, 연락이 없는 사람이 갑자기 초대해서(39.9%)' '메신저, SNS를 통해 초대장만 보내서(13.2%)' 등으로 다양했습니다(복수응답).

또한 부담스러운 경조사임에도 직장인 중 81.6%는 경조사비를 반드시 지출한다고 답했는데요. 경조사가 여러모로 부담스럽다고는 하지만, 결코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상황인 것 같네요.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직장인들은 경조사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종종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동료의 기쁜 날과 슬픈 날을 돈으로 환산하긴 어렵지만, 자신의 금전적 상황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경조사가 생길 경우 직장인에게 가장 적당한 경조사비는 어느 정도일까요?

통상 직장인 경조사비로 무난한 금액은 5만원 선이라고 합니다. 친분에 따라 10만원 이상이거나, 경사일 경우 별도의 선물을 준비하기도 하죠.

만약 친분이 없어 참석 여부가 애매한 상황이라면 불참하더라도 3만원 정도는 괜찮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장례식 등의 조사는 꼭 참석해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하겠죠?

미리 예상할 수 없는 경조사 특성상, 시기에 따라 경조사비 지출이 큰 부담이 될 수 있죠. 그렇다면 경조사비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경조사비는 별도의 통장을 만들어 매달 10~30만원씩 저금 형태로 넣어두거나 1년에 약 200만원 정도의 비용을 따로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동료, 친인척, 지인들의 결혼식과 장례식, 출산, 제사, 명절, 생일 등 1년에 챙겨야할 경조사는 매우 많죠.

특히 봄과 가을에는 한 달에 많게는 50만원 정도의 경조사비를 내야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렇게 되면 한 달 생활비로 지출하기에는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하며, 하루 단위로 이자가 붙는 CMA 통장으로 경조사비를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경조사에 참석해 준 친구, 지인, 직장동료의 목록과 경조사비 금액은 워드, 엑셀, 한글 등을 이용해 문서화해두거나 경조사 관리 어플을 활용해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경조사 내용을 정리해보면 차후 경조사비를 지출할 때 기준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경조사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죠. 또한 1년 동안의 경조사비를 꾸준히 정리하면 1년에 어느 정도의 경조사비가 필요한 지 알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경조사비 예산을 정할 때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경조사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예상치 못한 경조사비 지출이 발생하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본인에게 결혼이나 장례 등 경조사가 생기면 경조사비는 큰 위로와 보탬이 되기도 합니다. 비단 경조사비뿐만 아니라 진심어린 축하와 위로가 함께 하는 올바른 경조사 문화가 정착돼야 할 것 같습니다.


한예주 기자 hyj@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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