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회장 김현겸, 이하 협회)와 한국코퍼레이션, 현대C&R, CJ텔레닉스, KB손보CNS 등 협회 회원사 4곳은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안양소년원)와 보호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지난 18일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는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와 회원사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박지혜 기자
지난 18일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영희 원장, 손세국 교무과장 등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관계자들과, 황규만 한국컨택센터산업엽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김석규 한국코퍼레이션 전무 △여관구 현대C&R 상무 △민병하 CJ텔레닉스 운영총괄 △김경애 KB손보CNS 본부장 등 컨택센터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는 법무부 소속 여자비행청소년 전문교육기관으로 정규중학교 교육과정과 다채로운 직업훈련과정을 병설해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보호청소년이 향후 사회의 올바른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체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창의적인 교육활동과 직업능력계발을 위해 컨택센터 기업들과 유기적 협력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협회와 컨택센터 기업들은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와 적극적으로 지원 협력할 계획이다.
기업 특성에 맞는 전문강의를 실시하고 현장실무교육을 위한 체험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취업 등 성공적인 사회정착을 위한 업무를 지원하고, 상호 방문 및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한다.
오영희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원장은 "서비스마케팅 직업훈련과정은 우리 기관에서만 진행하고 있다"며 "기존에 연계된 기관도 많이 있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경험을 쌓는데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규만 협회 사무총장은 "협회 회원사들이 학생들이 직접 사회와 교류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퇴원할 수 있다"며 "현장실습을 통해 취업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취업"이라며 "다양한 업종을 하는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여러 분야로 취업이 가능하고, 취업 후에는 컨택센터 중간관리자들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무협약식 참석자들이 다과를 나눠 먹으며 대화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한편, 이날 협약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내부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제과제빵 교육과정을 듣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다과를 먹으며 방문 소감과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석규 한국코퍼레이션 전무는 "네일아트반에 학생이 선생님한테 쓴 글을 보고 선입견이 조금 없어졌다"며 "협회 산하 기업들과 교류목적은 원생 교화뿐만 아니라 교정의 끝인 사회환원이므로 프로그램을 조금 구체화시킨다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관구 현대C&R 상무는 "3년전에 강의도 하고 지원을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참여하게 돼 좋다"며 "보호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협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