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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자회사 SK플래닛 '사업구조' 재편

5000억원 투자 유치…'전문화' 통한 성장 견인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8.06.20 17:04:34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은 자회사 SK플래닛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11번가에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SK플래닛의 11번가를 분리해 신설법인을 설립하고, OK캐쉬백·시럽(Syrup) 등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플랫폼 사업 조직을 SK텔레콤 자회사인 SK테크엑스와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구조 재편은 업종 '전문화'를 통한 성장 견인이 목적이다.

SK텔레콤은 신설 법인으로 분사되는 11번가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H&Q코리아 등으로부터 5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만큼 '한국형 아마존'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New ICT 기술과 결합한 획기적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며, 신선식품·패션 영역으로 오픈마켓을 확장하고 간편결제인 '11pay' 확대도 추진한다.

또 OK캐쉬백·시럽(Syrup) 등 SK플래닛 사업 조직과 SK테크엑스 합병 법인은 SK ICT 패밀리사 성장을 지원하는 Data&Tech 전문 기업으로 거듭난다. 합병 법인은 양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기술 개발 역량을 합쳐 플랫폼 개발 등을 B2B로 지원한다.

SK텔레콤은 "4차 산업혁명의 빠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강하게 실행할 수 있는 조직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SK텔레콤 전체 성장 추진 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SK플래닛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개최해 분할 및 합병을 결정했으며, 오는 7월31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승인을 거친 뒤 9월1일 양 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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