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스마일라식, 기존 라식·라섹과 달리 분류해야

2018-06-20 17:17:53

[프라임경제] 국내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몇 년 사이 인구의 고령화, 출산율 저하, 지속적으로 낮은 경제성장률 등으로 인해 라식, 라섹과 같은 레이저 시력 교정수술을 받는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시력교정수술 중 유독 스마일라식수술을 받는 인구만은 최근 3년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 주된 이유를 살펴보면 스마일라식수술의 경우 라식의 장점인 빠른 회복과 라섹의 장점인 구조적 안정성을 어느 정도 겸비하고 있어 서구 유럽에서도 그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과 그 맥을 같이 한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과거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받은 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시력저하, 안구건조증, 비특이적 안통 및 두통, 빛번짐 현상을 이론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크게 작용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스마일라식은 진정한 의미에서 라식수술의 종류가 아니며 엑시머레이저를 사용해 굴절오차를 교정하는 라식이나 라섹 수술과는 다르게 펨토초레이저를 사용해 각막편을 디자인해 끄집어 내는 수술이기에 수술 방식에 있어서는 라식이나 라섹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펨토초레이저는 조직을 물리적으로 절단하는 특성이 있으며, 이러한 특성을 각막에 적용해 각막편을 디자인하기에 스마일라식은 기존의 라식과 라섹과는 달리 분류하는 것이 맞으며 그 원 명칭 또한 릴렉스스마일이 맞다.

과거에도 각막편을 떼어내 굴절 오차를 교정해 보고자 하는 시도들이 있었으나,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한 라식이나 라섹에 비해 그 정교함이 훨씬 떨어지기에 이론적으로만 존재했다. 하지만 펨토초레이저 기술의 발달로 인해 정교함이 어느 정도 극복됨으로써 스마일라식수술이 점차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 같다.

요즘 시력교정 목적으로 엑시머레이저(라식, 라섹)나 펨토초레이저(스마일라식)와 콜라겐교차결합술(일명 각막강화술)을 병행하는 방식이 일부 시행되고 있다.

콜라겐교차결합술이 진정한 효과를 보려면 각막실질부에 구조적인 변화가 생겨야 하며 이는 근시, 원시, 난시 등의 굴절오차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에 건강한 눈에서 단순히 굴절오차의 교정만을 위해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과 콜라겐교차결합술을 병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이론적으로 굴절오차의 변화 없이 콜라겐교차결합술을 병행하는 것은 각막 강화의 효과가 없기에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스마일라식은 펨토초레이저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며, 각막의 구조적 특성을 잘 아는 펨토초레이저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각막을 전공한 안과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스마일라식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수술의 장단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각막지형도, 각막 두께 등 정밀검사와 철저한 검사분석을 통해 본인에게 적절한 수술 방식을 선택해 적합한 방식으로 수술받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현준일 압구정밝은안과 대표원장


현준일 압구정밝은안과 대표원장 press@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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