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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가상통화취급업소' 해킹사고 원인 조사 착수

개선조치 확인 및 이행 여부 집중 점검 예고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8.06.20 18:35:07

[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가상통화취급업소 '코인레일' '빗썸'에서 연이어 발생한 가상통화 유출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업체에서 해킹 사실을 신고 받은 직후 곧바로 KISA 사고조사 인력을 투입해 조사 중에 있다며,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 분석 및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KISA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21개 취급업소 정보보안 수준을 점검한 바 있다. 그 결과 대부분 업체가 보안 취약점이 있어, 이에 대한 보완조치 이행을 해당 업체별로 통보했다.

그러나 사건 이후 사고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보완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사고 조사 과정에서 보완조치 권고 이행상황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안점검을 받은 취급업체(21개)를 대상으로 보안 미비점 보완조치 진행상황 확인 및 신속한 조치를 독려할 계획이며, 신규 취급업소에 대한 체계적 보안점검 프로세스를 마련해 취약점 개선조치 및 이행 여부 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보안 취약점에 대한 개선조치 완료 여부에 대한 확인점검을 오는 9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며, 추가로 확인된 신규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정보보안 수준을 7월부터 점검할 예정이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보안성이 높으나, 가상통화 관련 영업을 하는 가상통화 취급업소는 사이버 사고 위협이 있어, 보안상 주의가 요구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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