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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무역전쟁 우려 지속에 혼조…나스닥 '사상 최고가'

다우 0.2% 하락한 2만4657.80…국제유가 1.8% 상승한 66.22달러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6.21 08:34:01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고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 기술주의 랠리와 기업인수합병(M&A)소식에 힘입어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각)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5.93포인트(0.7%) 오르며 사상 최고가인 7781.51로 마감했다.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가 각각 2.3%, 2.9%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73포인트(0.2%) 상승한 2767.32로 장을 끝냈다. 부동산업종(1.1%)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기술업종(0.3%)도 상승했다.

반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2.41포인트(0.2%) 하락한 2만4657.8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017년 3월 이후 최장기간이다.

월트디즈니는 이날 21세기 폭스의 주요 자산을 인수하기 위해 713억달러의 새로운 인수가를 제시했다. 이는 컴캐스트가 지난주 제시한 650억달러를 훌쩍 웃도는 금액이다. 이 소식에 폭스는 7.5% 급등했고 디즈니는 1% 올랐다. 컴캐스트 역시 1.8% 올랐다.

스타벅스는 내년에 150개 이상의 매장폐쇄 계획을 발표한 이후 9.1% 급락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15달러(1.8%) 상승한 66.2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8월분 WTI는 배럴당 81센트(1.3%) 오른 65.71달러로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34센트(0.5%) 밀린 74.74달러로 장을 끝냈다.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이 오는 22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원유 증산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의 주간원유재고량이 급감하면서 미국유가를 상승시켰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5일로 끝난 주간에 미 원유재고량은 전주 대비 59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는 370만 배럴 감소였다. 1월 이후 주간 최대 감소폭이다.

한편, 유럽증시도 최근 무역전쟁에 따른 급락세에 대한 피로감이 작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의 FTSE 100지수와 독일의 DAX 30지수는 각각 0.31%와 0.14% 오른 7627.40과 1만2695.16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0.32% 뛴 3446.15로 장을 끝냈다. 반면,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5372.31로 장을 마감해 0.3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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