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러시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21일 오후 모스크바 크레믈린 옆 알렉산드로프 정원에 소재한 '무명용사의 묘'를 찾았다.
'무명용사의 묘'는 2차대전 당시 희생된 전몰장병을 기념하는 추모 시설로 '전몰장병의 묘'와 '꺼지지 않는 불'로 이뤄져 있다. 또 무연고 장병들의 유해를 매장한 시설로 모스크바뿐 아니라 러시아 전국 주요도시의 중심부에 공원 형태로 조성돼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러시아가 2차대전 중 희생된 국민들을 기리는 애도의 날인 6월22일을 하루 앞두고 무명용사의 묘 헌화를 함으로써 러시아 국민들의 희생을 추모했다.
한편 모스크바 '무명용사의 묘'는 지난 1967년 5월8일 당시 브레즈네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이 '꺼지지 않는 불'에 최초로 점화했고, 2010년 초 보수 공사 이후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이 재점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