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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조목조목 깨알 반격 이어서 김부선 고발

 

홍수지 기자 | ewha1susie@newsprime.co.kr | 2018.06.26 14:44:13

[프라임경제]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 진영이 일명 '여배우 스캔들' 주인공인 배우 김부선씨를 서울 동부지검에 26일 고발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일반적인 명예훼손 사안에 비해 강력한 처벌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간 이 당선자는 여러차례 김씨와의 추문 주인공으로 온라인상에서 지목, 입길에 오르내려 왔으나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는 공격이 지나쳤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당선자 본인이 직접 고소인으로 나서는 대신에 선거 사범이라는 점을 강조, 제3자인 후보자 진영 측의 팀이 고발 형식을 택한 점도 눈길을 끈다. 

강력한 처벌 의지와 타협이 없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얼마 후면 임기를 시작해야 하는 이 당선자 입장상 이런 김씨와의 문제는 경기도 도정 운영 방향 전반에 영향을 미칠 공적 영역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제스처로 보인다.   

이 당선자 측은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을 통해 일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그간 나온 여러 문제점과 의혹 등에 대해서도 26일 기자들 앞에서 하나하나 자세히 반박하는 등 공을 들였다. 상당히 치밀하게 이번 사안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백종덕 가짜뉴스대책단장은 특히 "유권자의 눈을 속이는 거짓말은 정치의 '기술'인 것 마냥 여겨졌고, 선거가 끝나면 '승자의 포용'이라는 이름으로 거짓말을 눈감아 주는 것이 미덕이었다"고 그간의 선거 문화와 마타도어 논란을 처리하는 관행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이는 대의 민주주의의 중대범죄로,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자 끊어내야 할 '적폐'"라고 규정하고 "선거는 끝났지만, 선거적폐 청산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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