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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동전교환운동 349억 교환…제조비용 240억 절감

올해 교환금액 전년比 15% 감소했지만 지난해 연간 주화발행의 70% 해당 규모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8.06.28 15:51:38

ⓒ 한국은행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 지난 5월 한 달간 진행한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통해 346억원, 2억4900만개의 동전을 은행권으로 교환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교환된 동전량을 새로 제조하는데 필요한 239억원의 제조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이번 범국민 동전운동은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신협·상호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와 공동으로 실시됐다. 

전년 대비 교환금액은 15.1%(61.5억원), 교환개수는 15.8%(4억6600만개) 각각 감소했으나, 이는 2017년 연간 주화발행액의 약 70%(금액기준 69.9%, 물량기준 68.1%)에 달하는 규모다. 

김광명 한은 발권기획팀장은 "주화 순발행 규모가 줄어든 데다 5월 영업일수가 1일 축소되면서 교환규모가 전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화종별 교환금액은 △500원화 198억원(전체 교환금액의 57.2%) △100원화 131억원(37.7%) △50원화 12억원(3.5%) △10원화 6억원(1.6%) 수준이었다. 

화종별 교환개수는 100원화가 1억3100만개(전체 교환개수의 52.4%)로 가장 많았고 △10원화 5500만개(22.1%) △500원화 4000만개(15.9%) △50원화 2400만개(9.6%)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운동 기간에 기부용으로 모금된 자투리 동전은 3800만원 규모며 이 동전들은 각 금융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 3억4000만원을 모금해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했다. 

한편, 한은은 동전교환운동에 기여한 우수 금융기관 직원을 선정하여 한국은행 총재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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