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대테러 활동 중 잘못 입수된 개인 통신기록을 삭제하느라 곤욕을 치르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NSA는 테러 연관성 등을 조사하는 와중에 얻은 개인 통화와 문자메시지 중 일부가 '기술적 이상'으로 불필요하고 권한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삭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NSA가 자국 내 통신회사로부터 받은 통신기록 중 삭제 대상은 줄잡아 6억8500만건에 달한다.
NSA 측은 문제의 원인이 된 기술적 이상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꺼리고 있으나, 다만 이동전화 기지국을 통한 위치 기록들은 수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지국을 들여다 보는 위치 정보 파악까지 광범위하게, 또 잘못된 내용까지 들여다 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가 퍼질 경우 대테러 작전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높아질 가능성을 극히 우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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