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일본이 핵연료 사이클 정책의 일환으로 플루토늄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것이 북한에 핵보유 명분을 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버럭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시절 행정부 구성원이었던 토머스 컨트리맨 전 국무부 차관보는 2일자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점을 지적했다. 컨트리맨 전 차관보는 "일본은 핵연료 사이클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런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이 '옆나라는 플루토늄 추출을 계속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일본이 나서서 중국, 북한, 한국에 동아시아 지역의 (핵연료) 재처리 동결을 호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그는 "그렇게 되면 일본은 '핵 비확산' 리더로서의 신뢰도 높아지고 북한의 비핵화 검증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