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신남방정책 협력 위해 인도·싱가포르 방문

미래지향적 협력 확대 방안 논의 예정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일부터 13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인도와 싱가포르를 각각 국빈방문한다. ⓒ 청와대

먼저 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인도를 국빈 방문한다. 

인도는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며 대국으로 부상하는 나라로,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국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인도 수교 45주년을 맞이한 해로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방문하는 남아시아 국가다. 

또 인도는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발전해 가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인도 방문에서 코빈드 대통령과의 면담,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을 갖는다"며 "회담에서는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인도 일정을 마친 후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의 초청으로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다. 

김 대변인은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우리의 최대 건설시장이고, 아세안에서 교역액 2위의 국가"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혁신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파트너 국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싱가포르 방문에서 야콥 대통령과의 면담, 그리고 리센룽 총리와의 회담 등을 통해 그동안 양국 간의 협력 성과를 평가한다. 또 이를 바탕으로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경제 △재계 △관계 △학계 △언론계 등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렉쳐'를 진행한다. 

'싱가포르 렉쳐'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젇착을 위한 비전과 정책, 그리고 우리 정부가 아세안과의 협력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추진중인 신남방정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두 나라 방문을 통해 우리 정부가 역점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을 본격 가동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외교 지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