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7월 말까지 총 사업 비용 1억7000만원을 들여서 검은여를 새롭게 정비하는 사업을 한다고 지난 6월19일에 말했어요.
이 사업은 '검은여' 주변에 돌을 쌓고 경계를 구분하는 돌 울타리를 세우며, 경치를 꾸미기 위해 나무를 심고 편의시설을 만드는 일을 진행하는 것을 말해요.
이 사업을 하기 위해 서산시는 계획을 짜고, 어떻게 만들지, 어떤 회사에 이 일을 시킬지 정했어요.
검은 색깔의 바위라는 뜻을 따서 지어진 '검은여'는 '바다 위에 뜬 바위'라는 의미에서 '부석(浮石)'이라고도 불려요. 바위가 생겨난 지역인 '부석면'의 이름도 여기에서 나온 거예요.
검은여는 1980년대 초 바닷물을 빼고 바닷물이 있던 땅을 농사를 지을수 있는 땅으로 개발하는 공사를 하면서, 검은여가 망가질 위기에 놓이자 주민들이 스스로 검은여를 보존하기 위해 보존위원회를 만들고 지켜냈어요.
부석면의 사람들은 아무 탈 없이 편안하고, 곡식이 잘 자라며 고기가 잘 잡히게 해달라고 매년 4월3일 '검은여제'를 열기도 해요.
서산시는 이러한 역사·문화적인 의미도 잊지 않고 지켜가기 위해서 계속 노력할 계획이예요.
'우리 모두 소중해' 자원봉사 편집위원
최경희(서대전여자고등학교 / 3학년 / 19세 / 대전)
김덕현(서천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경기)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
김민진(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 24세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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