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기관고장 선박 구조

기관고장 선박과 승선원 10명 안전하게 예인 구조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선박을 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 목포해경

[프라임경제] 전남 영광군 안마도 해상에서 발생한 기관고장 선박을 목포해경 경비함이 예인해 구조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2일 오전 2시13분경 전남 영광군 안마도 북서방 18.1km 해상에서 근해통발 A호(79톤, 통영성적, 승선원 10명)가 기관고장으로 운항을 할 수 없다는 신고가 접수 돼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목포해경은 인근 어선에 지원요청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자 72.2km 떨어진 해상에서 경비임무를 수행 중인 1508함을 급파하는 한편 선장과 교신을 설정해 승조원 전원 구명조끼를 입게 하고 침수 등의 선박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오전 5시5분께 현장에 도착한 1508함은 어선 A호의 승선원 및 선박 안전상태가 이상 없음을 확인한 후 A호를 연결해 오후 12시23분께 92.6km 떨어진 흑산도 인근 안전해역까지 무사히 예인했다.

어선 A호는 이후 같은 선단선 어선 B호에 인계돼 흑산도항까지 안전하게 예인됐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지난 6월26일 목포 북항 선착장에서 출항해 안마도 해상에서 조업 중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해 선장 김모(59세, 남)씨가 통영 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 해경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권 경비구조과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해양사고에 따른 인명피해 및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