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1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신촌'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서울 중심가에 위치한 뉴타운 물량인 데다가 현대건설(000720)이 시공해 분양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 다양한 평면에 평당 2000만원 중반대라는 무난한 분양가를 선보였다는 평가와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이대역 등이 인근에 위치함에도 도보권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144-2에 힐스테이트 신촌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다. 힐스테이트 신촌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15개 동 전용면적 37~119㎡ 총 1226세대로 이 중 조합원 분양물량과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345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 92% 이상 중소형 물량
견본주택에는 84㎡C타입, 84㎡E타입, 119㎡이 전시됐다. 먼저 84㎡C타입의 경우 주방, 거실, 침실 3개, 욕실 2개, 안방 드레스룸, 거실 팬트리로 구성됐다. 침실의 경우 일부 관람객 사이에서 협소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반면 주방은 'ㄷ'자형으로 설계돼 편리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같은 평형대인 84㎡E타입은 C타입보다 개방감이 느껴졌다. C타입과는 다르게 거실 주방이 1자형으로 설계돼 그런 듯했다.
◆ 다양한 변신 가능한 전용 119㎡
분리형 세대를 선택할 경우 하나의 독립세대로 출입문이 개별적으로 설치되며 욕실, 주방, 거실 형태를 갖춘 원룸 공간이 나온다. 이 공간을 수납공간 강화형으로 선택할 경우 욕실과 주방이 팬트리, 드레스룸으로 바뀐다. 서브 마스터룸형의 경우 주방만 드레스룸으로 변경된 후 욕실, 침실로 조성된다.
다만 인근 지하철역들을 도보로 이용하기엔 불편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근에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이대역, 경의중앙선 신촌역 등이 있지만 세 역 모두 단지에서 도보로 이용하기엔 최소 10분 이상이 소요된다.
견본주택 관람을 마치고 아현역으로 이동한다는 A씨는 "견본주택까지도 걸어서 5분이 넘게 걸리는데, 사업지는 이보다도 더 먼 것으로 안다"면서 "걸어 다니기에는 위치가 좀 애매하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신촌은 서울 광화문, 시청, 여의도 등 서울 도심으로 빠른 접근이 가능하고, 도심 중심 상권과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해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 접수가 많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신촌은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5일 1순위(서울 1년 이상 거주자), 6일 1순위(서울 1년 미만 거주자,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일은 오는 9일로 예정됐다. 당첨자는 13일에 발표하며, 오는 24~26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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