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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제 해결 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증가

'18년 3차 사회적기업 인증결과 50개 인증, 국내 사회적기업 총 1978개

조규희 기자 | ckh@newsprime.co.kr | 2018.07.03 17:10:36
[프라임경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시각이 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3일 50개 기관을 새롭게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증의 특징은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새로운 제주여행 △곤충생태계 복원을 위한 생태관 운영 등과 같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새롭게 50개 기관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음으로써 국내 사회적기업은 총 1978개가 됐다.

이번에 새롭게 인증을 받은 두리함께 주식회사(제주도 제주시 소재)는 '세상의 모든 여행은 모든 이에게 평등하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장애인, 노인 등 이동약자에게 무장애 여행(접근가능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정도에 따라 접근가능 여부를 기재한 '제주도 무장애 여행지도'를 제작하고, '무장애 VR TOUR 컨텐츠(총 68종)'를 개발하는 등 장애인관광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연평균 3000여명의 장애인에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재방문율이 50%를 넘은 등 장애인이 시혜적인 복지의 대상이 아니라 소비의 주체로서 편안하고 즐겁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기여했다.

유한회사 퐁낭(제주도 서귀포시 소재)은 △제주올레길을 활용한 여행프로그램 △수공예품 제작, 판매를 통해 지역 내 고령자, 결혼이민자 등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고령자를 올레길 전문해설사(길동무)로 양성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결혼이민자에게는 재활용 천을 활용한 '간세인형' 제작방법을 전수해 지역 주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식회사 숲속의 작은친구들(울산 울주군 소재)은 곤충과 인간이 서로 공존하는 생태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곤충생태 전시관 운영과 교육 사업 등을 진행한다.

무분별한 개발로 서식지가 사라진 곤충을 위해 폐자원을 활용한 '곤충 서식지 설치' 사업을 진행하는 등 곤충생태 복원과 함께 자원환경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곤충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무료 컨설팅을 진행하고, 지역 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한 곤충표본 제작 등을 통해 일거리를 제공하는 등 일자리 순환구조에도 기여한다.

주식회사 베네핏(서울 성동구 소재)은 미디어, 출판,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누구나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는 이념 아래 설립된 사회적기업이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새로운 방식의 사회적기업 비즈니스 모델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를 발굴, 정착시키기 위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16개 광역단위로 설치돼 있는 권역별 통합지원기관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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