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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화해무드' 경기북부 부동산시장 들썩

파주 상반기 땅값 4%↑…하반기 1만6000여 세대 분양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8.07.04 15:05:27

[프라임경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화해무드가 고조되는 가운데 접경지역인 경기 북부지역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상반기(1~5월) 파주시 지가변동률은 4.0% 상승해 지난해 상승률(2.8%)을 훌쩍 넘겼다. 같은 기간 연천군(2.6%), 포천군(1.0%), 동두천(0.9%) 등 경기 북부 땅값도 일제히 상승했다.

◆연천·포천·동두천도 일제히 상승

부동산시장 관계자들은 "올 상반기 남북관계가 평화모드로 접어들면서 그 동안 저평가 됐던 지역들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며 "주목할 점은 서울 및 수도권에서 높은 주거비용에 부담을 느낀 30·40대 실수요자들이 통일 특수로 시세차익을 고려해 경기 북부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북부지역 부동산 경기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교통환경 향상이 예고되며 상승세가 탄력받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GTX A·C노선 등 교통 개발 호재 예고

파주시에는 지난해 11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A 노선 연장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며 서울 접근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한 GTX-C 노선이 들어설 예정인 의정부를 비롯해 인근에 위치한 양주, 포천 등도 환승철도 개발을 추진해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대량 분양물량도 나올 예정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경기 북부지역에서 18개 단지 1만6000여 세대가 하반기 분양을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주에서는 중흥건설이 오는 8월 운정신도시에서 ‘파주 운정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운정3지구 A29블록에 들어서며 총 1262가구다. GTX-A노선 파주운정역이 인근에 있으며, 제2자유로 삽다리IC와 장월IC, 경의로 등 이용도 편리하다.

고양에서는 두산건설이 경기 고양 능곡1구역 재개발을 통해 '능곡두산위브'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4~84㎡, 총 628가구 규모다. 지하철 3호선 대곡역과 경의중앙선 능곡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포천에서는 서희건설이 경기 포천 소흘읍 송우리 257-5번지 일원에 '포천 송우 서희스타힐스'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소흘읍에서 13년 만에 새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25층 총 9개동 829세대 규모로 이중 252세대가 일반분양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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