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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장하성 국민연금 CIO 인사 개입…판단 미뤄

검증 과정서 탈락…재공모 절차 밟기로 결정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8.07.06 14:29:11
[프라임경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인선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청와대가 6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국민연금 CIO 인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덕담 차원이었다'고 밝혔다. ⓒ 뉴스1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올해 초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에게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최고투자책임자인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지원해 보라고 권유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최초 장 실장이 곽 전 대표에게 전화로 권유한 사실은 있지만 '덕담 차원이었다'고 했지만 이후 곽 전 대표가 전화 내용을 공개하자 '지원을 권유했다'고 시인하면서 인사 개입에 대한 비판여론이 불거지고 있는 것.

이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순수하게 덕담차원이었을 뿐"이라며 "오히려 자격 검증 과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기 때문에 미연에 맞지 않는 사람을 찾을 수 있었다. 이렇게 봤을 때 인사 대행이라 볼 수 있는지를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곽태선 전 대표는 인사 검증과정에서 병역과 국적문제, 아들의 이중국적에 병역 면탈이라는 이유로 국민연금 CIO 과정을 주관한 기금이사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7일 탈락 사실을 통보하고 재공모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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