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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바른미래 비대위원장 "문재인, 탈원전 정책 전면 재검토"

 

홍수지 기자 | ewha1susie@newsprime.co.kr | 2018.07.11 14:12:07

[프라임경제]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내놨다.

문재인 정권은 국내에서는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해외에는 원전 기술 수출을 추진해 이중적 태도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번 김동철 바미당 의원의 원전 정책 전면 재검토 지적은 이런 문제점에서도 타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은 UAE 원전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지난해 정부가 탈원전을 결정했을 때와는 달리 원전 확대 및 유지 의견이 10%포인트나 높아졌고 축소 의견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토록 여론조사를 중시하며 국가정책마저 여론조사를 보며 결정했는데 (청와대는) 최근 여론의 변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앞서 그랬던 것처럼 빈약한 준비와 공론화로 좌충우돌 할 게 아니라 100년을 내다보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본, 미국 등 이미 탈원전을 선언했던 주요 선진국들도 최근 재검토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우리 정부도 이제는 탈원전 속도를 포함한 국가 에너지정책을 심각하게 재검토해야 한다"도 부연했다.

그의 이 같은 지적은 국내에서는 탈원전을 추구하면서, 해외에는 원전 기술 수출을 모색하는 태도가 모순이라는 일부의 비판도 사실상 망라한 것으로 풀이돼 더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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