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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청각장애인도 '구두 장인' 되는 길이 열렸어요

 

조규희 기자 | ckh@newsprime.co.kr | 2018.07.24 22:10:44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협약식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어요.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프라임경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은 지난 6월26일 사회적협동조합 '구두만드는풍경',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어요.

이번 협약을 통해 청각장애인이 다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했어요.

'구두만드는풍경'은 2010년에 장애인 혼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했지만 회사 경영의 어려움 등으로 문을 닫았던 적이 있어요.

그러나 작년 문재인 대통령이 신었던 구두로 유명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었어요.

이번 협약은 80년대 구두 만드는 일을 하다가 그만둔 청각장애인이 경력을 살려 구두 장인으로 다시 생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큰 의미가 있어요.

함께 협약에 참여한 단체들은 청각장애인이 손으로 직접 구두를 만드는 전문가로 다시 일을 시작하거나 가게를 열 수 있도록 꼼꼼한 직업훈련과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어요.

공단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손으로 구두를 만드는 구두 전문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에 특별 훈련과정을 열었으며, 손으로 구두를 만드는 수제구두기능사 자격증을 새로 만들어 도와줄 예정이에요.

구두만드는풍경은 구두를 만는 곳에서 훈련하고 기술을 익힌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뽑을 계획이에요.

협약식 행사에서 이정주 고용개발원장은 "장애인 수제구두기능사를 기르고 직원으로 채용하는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도와줄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냈어요.

유석영 구두만드는풍경 대표는 "이번 협약의 의미는 장년층 청각장애인이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고객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구두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자원봉사 편집위원


김훈경(직장인 / 26세 / 서울)
조성훈(직장인 / 46세 / 인천)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

최연주(호산나대학 / 3학년 / 23세 / 가평)
최수빈(호산나대학 / 1학년 / 21세 / 서울)
안연진(호산나대학 / 1학년 / 21세 / 서울)
윤진희(호산나대학 / 1학년 / 21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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