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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여름철 계란 살충제 집중 검사

생산농가·식용란 수집 판매업소 계란 대상, 총 33종 검사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8.07.12 16:31:34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살충제에 오염된 계란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내 계란 생산농가와 유통 판매중인 계란에 대해 33종의 살충제 오염 여부를 집중 검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5개 구청과 협조해 광주지역 계란 생산농가 3곳과 식용란 수집 판매업소 96곳의 계란을 무작위로 수거, 지난해 살충제 계란사태에서 문제가 된 비펜트린, 피프로닐, DDT 등을 포함한 살충제 33종을 검사할 계획이다.

또한 테트라사이클린계, 퀴놀론계, 설파제 등 동물용의약품 24종에 대한 검사도 함께 진행한다.

검사과정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될 경우, 계란은 즉시 회수해 폐기하고, 위반농가의 농가정보와 난각표시 사항을 시민에게 공개키로 했다.

생산농가는 살충제 잔류위반농가로 지정되며 해당 농가의 계란은 2주 간격으로 6번의 검사과정을 거친 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을 경우에만 다시 판매할 수 있다.

아울러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계란 생산단계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는 검사횟수를 연 2회에서 6회로 강화했으며, 지난 5월 실시한 살충제 33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미선 축산물검사과장은 "관내 계란 생산농가와 유통계란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사해 부적합한 계란이 한알이라도 유통되지 않도록 철저히 검사하겠다"며 "농가에서도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살충제 등 동물용의약품 안전사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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