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12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하반기 무역 규제와 수요부진이라는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점진적인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동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난 1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0.6% 감소한 3614억원, 당기순이익은 1.1% 증가한 3940억원으로 전망된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불리한 원달러 평균 환율과 증가한 미국 인센티브가 부정적 요소로 작용했다"며 "내수와 멕시코에서의 생산량 증가와 △스팅어 △K9 △SUV 모델 중심으로 진행된 수출믹스 개선에 힘입어 매출액이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높아진 재고의 축소를 위해 진행된 생산량 조정과 구형모델 소진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계속됐다는 진단을 내놨다. 지난해 말 3.4개월이었던 글로벌 재고는 5월 기준 2.9개월까지 낮아졌으며, 우려가 가장 컸던 미국은 3.3개월로 축소돼 긍정적이라는 것.
권 연구원은 "하반기 우려 요인인 미국공장 생산 싼타페의 단산 영향이 기존 차종의 확대와 신규차종의 투입으로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며 "무역규제와 수요부진이라는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낮은 기저효과, SUV와 D+E 세그먼트 확대를 통해 점진적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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