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욕설 논란' 에 휘말린 롯데슈퍼

2018-07-16 14:50:18

- 'ㅅㅍ' 초성광고 유튜브 게재…"마치 욕설 같다" 거센 비난


















[프라임경제] 최근 이전 '졸업편'에 이어 SK하이닉스 '수출편' 유튜브 광고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의인화한 반도체들 간 사랑을 담은 이번 '수출편'은 반도체가 세상 모든 곳에서 쓰인다는 메시지를 풀어내어 유튜브 조회수 2280만건을 넘겼다

차세대 주력 소비층 'Z세대(1995년 이후 출생)'를 잡기 위한 영상 콘텐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실제 닐슨코리안클릭 조사(지난해 3월 기준)에 따르면 10대 후반~20대 초반 'Z세대' 유튜브 이용률이 무려 86%에 달할 정도로 인터넷 미디어와 친숙한 상태다. 원인으로 콘텐츠를 클릭해 읽고 이해해야 하는 절차 없이도 단숨에 시각과 청각으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점으로 본다.

이처럼 모든 업계에선 차별화된 주제나 형식 등에서 자극적인 요소로 소비자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슈퍼 역시 이런 추세에 맞춰 차별화된 '초성' 광고를 유튜브에 게시하고 있지만, 뜻밖의 욕설 논란이 제기되면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사실 'ㅅㅍ'로 시작하는 롯데슈퍼 광고는 기존 느린 배송을 비난하면서 자사 빠르고 신속한 배송을 어필하기 위해 제작된 듯 보인다. 즉, 롯데 '슈퍼(혹은 쇼핑)' 초성과 더불어 신속 배송을 상징하는 '슈퍼 배송' 초성만을 딴 'ㅅㅍ'으로 광고 흥미를 유발한 것이다. 

직접적으로 소리를 통해 대놓고 '욕설'하진 않았지만, 내용 및 모델 입술 등을 통해 이를 연상시킬 수 있는 요소가 곳곳에서 포진해 있어 미필적(未畢的)이 아닌, '의도된 고의'라고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일각에선 '초성'을 이용한 롯데슈퍼 광고가 '차별화된 시도'라는 점에선 긍정적인으로 바라볼 수도 있지만, 초등학생 이하 어린 학생들에게도 보는 유튜브에서 '자극적인 요소'라는 명분 아래, 필터를 거르지 않는 '욕설' 광고를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

이 때문에 롯데슈퍼 슈퍼 배송 광고는 다른 의도 없는 단순히 마케팅 명분 아래 '차별화된 전략'일 수도 있지만, 이런 광고마케팅은 삭제하는 것이 옳다. 그래야만 그동안 롯데슈퍼가 쌓아온 사회적 책임까지 왜곡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박성현 기자 psh@new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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