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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이주열 "고용부진, 美中 통상마찰 위험, 대응책 논의"

재정·통화정책 조화롭게 운영…대내외 위험요인, 선제적 대응체계 강화할 터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8.07.16 10:14:50
[프라임경제]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고용부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 위험요인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16일 한국은행에서 양 기관 간부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양 기관의 비공개 만남은 3개월 만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 열린 조찬회동을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스1



기재부와 한은은 "오늘 만남에서는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만큼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인식을 공유했다"며 "앞으로 거시경제 및 금융·외환 부문 안정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중점 요인으로는 3가지를 꼽았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 경제는 고용부진 등으로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미국과 중국의 통상마찰, 미국 금리 인상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재정 및 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policy-mix)하는 동시에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 등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기재부에서는 김동연 부총리 외에 고형권 1차관, 김용진 2차관, 이찬우 차관보, 황건일 국제경제관리관이 참석했다. 특히 한은과의 논의 자리에 많이 참석하지 않았던 김용진 2차관도 자리에 참석해 양측이 얼마나 신경쓰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게 했다.

한은에서는 윤면식 부총재, 허진호 부총재보, 유상대 부총재보, 정규일 부총재보가 배석했다. 정부와 한은은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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