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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기술주 호조에 상승…나스닥 '사상 최고가'

다우 0.2% 상승한 2만5119.89…국제유가 0.03% 오른 68.08달러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7.18 08:42:21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아마존 등 기술주의 상승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각)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9.40달러(0.6%) 오르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7855.12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0.7%까지 밀렸다. 하지만 아마존(1.2%)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지수의 상승반전을 주도했다. 연례 할인판매 이벤트인 프라임데이의 첫 12시간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아마존 주가를 끌어올렸다.

넷플릭스는 장중 14.1%까지 급락했지만 이후 하락폭을 줄이며 전일 대비 5.2% 하락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전날 장 마감 이후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는 가입자 수 증가를 발표했다. 넷플릭스 가입자 수는 2분기에 미국에서 67만명, 전 세계에선 450만명 증가했다. 시장전망치는 미국 123만명 , 전 세계 511만명이었다.

넷플릭스의 급락에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상승 반전했다. 애플(0.3%), 알파벳(1.4%), 페이스북(1.3%)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5.53포인트(0.2%) 상승한 2만5119.89로 거래를 마쳤다. 존슨앤존슨은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3.5%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12포인트(0.4%) 오른 2809.55로 장을 끝냈다. 기술(0.8%)과 필수소비재업종(0.8%)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2분기 실적은 초반 호조를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하지만 주가는 3.6% 하락했다. 찰스슈왑은 호실적 발표 이후 3.6% 올랐다.

어닝스카우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80% 이상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상당히 강한 경제성장률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리비아의 원유수출 차질로 인한 공급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센트(0.03%) 오른 68.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32센트(0.5%) 상승한 72.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전날 4% 이상 급락했다.

리비아 국영석유공사가 다시 원유수출 불이행을 선언하면서 원유공급 우려가 유가상승을 이끌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오는 17일 주간 원유재고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S&P 글로벌 플래츠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3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의 원유재고량은 전주 대비 30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올랐다. 제롬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이 영향을 미쳤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34% 오른 7626.3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X 지수와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각각 0.80%와 0.24% 뛰어오른 1만2661.54와 5422.54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24% 상승한 3457.5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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