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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뭉치면 최대 40GB 공유" SKT, 새 요금제 T플랜 출시

소량 이용자 기본 제공량 확대…0~7시 데이터 할인부가·통화 혜택 강화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07.18 09:35:31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이 데이터 요금제를 기존 9종에서 5종으로 전면 개편했다. 이는 약정제도, 로밍, 멤버십, 렌탈 서비스 개편에 이은 다섯 번째 고객가치 혁신 활동 일환이다.

SK텔레콤은 18일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가족의 데이터는 늘리되 요금은 낮춘 요금제 'T플랜'을 출시했다.

◆새 요금제 T플랜…통신비↓ · 부가혜택↑

새로운 데이터 요금제 T플랜은 '스몰, 미디엄, 라지, 패밀리, 인피니티'의 5종으로 구성됐다.

개편된 T플랜 요금제 인포그래픽. ⓒ SK텔레콤


스몰 요금제(월 3만3000원)는 선택약정 시 2만원대(2만4750원)에 데이터 1.2GB를 제공한다. 데이터 제공량은 유사 금액 대 이통사 요금제 중 최고 수준으로, 기존 밴드세이브(월 3만2890원) 보다 4배 늘었다.

미디엄은 월 5만원에 데이터 4GB를 제공해 기존 밴드3.5G(월 5만1700원) 보다 낮은 요금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라지는 월 6만9000원에 데이터 100GB를 제공하는데,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면 HD급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최대 5Mbps 속도로 계속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패밀리는 월 7만9000원에 데이터 150GB를 제공하며, 역시 최대5Mbps속도 제어가 적용된다. 인피니티는 월 10만원에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모든 구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했으며 이동전화·집전화 음성과 문자를 기본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각 요금제별 부가혜택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스몰, 미디엄 등 소량 이용자를 위해 0시부터 7시까지 데이터 사용 시 사용량의 25%만 차감하고, 영상·부가통화 제공량을 확대하는 등 혜택을 강화했다. 스몰의 경우 50분에서 100분, 미디엄은 50분에서 300분으로 늘렸다.

아울러 패밀리는 휴대폰보험과 멤버십 VIP 혜택을, 인피니티는 여기에 △6개월마다 스마트폰 교체 지원 △월 2회 및 연 30회 영화 예매권 △로밍원패스 1년간 12개 및 공항라운지 쿠폰 4장 △스마트워치 월 이용요금 무료 중 한가지를 추가 지원한다.

◆SK텔레콤 요금제 최대 강점 '가족 결합 혜택'도 개편

SK텔레콤은 이번 요금제에서 가족 결합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가족 중에 한 명만 패밀리, 인피니티를 이용하면 매월 각각 20GB, 40GB의 데이터를 나머지 구성원에게 공유해 줄 수 있다.

온 가족이 20GB, 40GB를 실시간으로 나눠 쓰거나, 구성원 별로 데이터 사용한도를 할당해 놓고 사용할 수도 있다. 기존 공유 방식은 별도 앱에서 매번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아야 하고, 선물 한도(1회 1GB) 또는 횟수(월 4회)에 제한이 있었지만 이러한 불편함을 완전히 없앴다.

가족이 공유 데이터를 다 소진해도 최대 400Kbps 속도로 이용하고, 매월 데이터 소진 없이 뮤직메이트 음원 300곡(월 3300원)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주말엔팅, 쿠키즈스마트 이용자도 가족 결합이 가능하며, 결합 인원은 최대 5명이다. 가족끼리 데이터를 공유하려면 별도 가족관계증명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최초에 MMS 인증을 한번만 거치면 된다.

가족 간 데이터 공유 기능도 강화했다. 가족 중 한 명을 제외한 모든 구성원의 요금제를 가장 저렴한 스몰로 낮춰도, 온 가족의 데이터 사용량을 늘리고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처럼 일부 구성원이 데이터를 초과 사용해서 요금을 더 내는 경우도 사라진다.

일례로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로 구성된 가족이 각각 밴드데이터 퍼펙트(6만5890원), 3.5G(5만1700원), 6.5G(5만6100원), 주말엔팅세이브(3만1000원)를 이용하다가, T플랜 패밀리(7만9000원), 스몰(3만3000원), 스몰(3만3000원), 주말엔팅세이브(3만1000원)로 변경했다.

이 가족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81.8GB에서 153.2GB로 약 2배 늘어났지만, 가계통신비는 기존 20만4690원에서 17만6000원으로 약 15%(2만8,690원) 줄어든다. 선택약정할인(25%)을 받으면 13만2000원으로 더 낮아진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장)은 "올해 초부터 약정제도, 로밍, 멤버십, 렌탈, 요금제 등을 선보이며 건전한 시장경쟁을 선도하고자 했다"며 "하반기에도 고객 신뢰 회복을 목표로 진정성 있는 고객가치혁신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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