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새 요금제 T플랜 '완전 무제한' 비싸다?…SKT "대신 6개월마다 최신폰 공짜"

SKT "라지 구간부터 완전 무제한과 진배 없어…실용적 요금제 위해 혜택별 3종 분류"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07.18 13:50:01

[프라임경제]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인피니티' 요금제가 경쟁사보다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SK텔레콤(017670)이 "(대신) 6개월마다 가장 최신 스마트폰으로 공짜로 교체해주는 등 추가적인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18일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열린 'T플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인피니티의 프리미엄 혜택이 필요 없다면 (실질적으로 완전 데이터 무제한인) 라지나 패밀리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이 18일 새로운 데이터 요금제 'T플랜'을 출시했다. 사진은 양맹석 MNO사업지원그룹장이 새 요금제를 소개하는 모습. ⓒ 프라임경제

SK텔레콤은 이날 총 5단계의 T플랜 요금제를 선보였는데, 이 중 완전 데이터 무제한 구간인 '인피니티(10만원)' 가격이 경쟁사보다 1만원가량 비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데이터온 프리미엄(8만9000원),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8만8000원)를 통해 약 1만원 저렴하게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후에도 최대 5Mbps 속도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라지 요금제부터 '완전 무제한'으로 손색이 없다고 판단, 고객들의 사용 패턴과 추가 혜택에 따라 선택권을 주는 게 실용적이라는 입장이다.

양 그룹장은 "라지 요금제는 기본 제공량을 소진한 후에도 최대 5Mbps 속도로 계속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데, 이 정도면 거의 완전 무제한 요금제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패밀리 요금제는 자신은 물론 SK텔레콤을 사용하는 가족까지 충분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인피니티 요금제는 6개월마다 가장 최신 스마트폰을 공짜로 바꿀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굳이 프리미엄 혜택이 필요하지 않다면 라지나 패밀리를 선택하면 되기에, 이 방향이 더 실용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SK텔레콤이 이날 발표한 T플랜 요금제는 저렴한 요금제인 스몰(월 3만3000원·1.2GB), 미디엄(월 5만원·4GB), 라지(월 6만9000원·100GB), 패밀리(월 7만9000원·150GB), 인피니티(월 10만원·무제한)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라지와 패밀리는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최대 5M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패밀리 요금제 사용자는 휴대폰보험과 멤버십 VIP 혜택이, 인피니티는 여기에 △6개월마다 최신 스마트폰 무료 교체(기존 단말기 반납 조건) △월 2회 및 연 30회 영화 예매권 △연간 로밍 쿠폰 12장과 공항 라운지 쿠폰 4장 △스마트워치 월 이용요금 무료 중 한가지를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