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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오픈 "글로벌 쇼핑 메카 '마인드마크' 기대"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8.07.18 13:59:29

[프라임경제] 신세계면세점이 18일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에 두 번째 서울 시내면세점인 강남점을 개점하면서 '강남 관광 시대' 신호탄을 쏴 올렸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내부 전경. = 하영인 기자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서초구 반포로 센트럴시티 내 1만3570㎡(3906평) 총 5개층 규모로, △영(Young) △트렌디(Trendy) △럭셔리(Luxury) 3가지 콘셉트 아래 총 350여개 브랜드를 담았다. 대한민국 랜드마크를 넘어 관광객의 기억에 남는 '마인드마크(mindmark)'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특히 신세계 센트럴시티를 대한민국 문화와 일상을 대표하는 '매력 코리아 관광 단지'로서 센트럴시티가 위치한 서초·강남 일대를 쇼핑·미식·예술·의료의 새로운 관광 클러스터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가로수길, 압구정동, 이태원 등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예술의 전당, 강남 성모병원, 한강 등 등 다양한 인프라가 결집된 신세계 센트럴시티는 지난 2년간 '강남 1번 상권'을 목표로 식음 시설, 2030 패션, 문화 시설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투입해 현재 하루 100만명의 유동인구가 오가는 복합 문화 관광단지로 거듭났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이들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서울과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교통망을 활용해 전국으로 그 효과를 확산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 명동점과 마찬가지로 이번 강남점 역시 기존 면세점과 차별화된 MD구성에 집중했다. 

객단가가 높은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럭셔리 슈즈, 액세서리, 워치 카테고리를 강조하는 한편, 세계 면세 최초로 슈즈 브랜드 '마놀로 블라닉'과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세르지오로시'를 단독 유치했으며 구찌, 마크제이콥스 등도 슈즈, 액세서리 부분을 강화했다. 

더불어 씸, 헬레나앤크리스티, 콘버스(CONVERSE), 버켄스탁(BIRKENSTOCK), 멜리사(MELISSA) 등 슈즈 편집숍과 컬러 백팩 시로카라(CILO CALA), 캠브리지사첼, 칼린 등 백 편집숍까지 트렌디한 상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렸다. 

면세 최초로 키덜트를 위해 선보이는 캐릭터 편집숍 '볼케이노샵'에서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 캐릭터 한정판 피규어와 로봇청소기, 블루투스 스피커, 써큘레이터 등 캐릭터 가전제품과 같은 마블, 베어브릭, 디즈니 캐릭터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진정 완벽한 럭셔리(Genuine Perfection of Luxury)'를 콘셉트의 JW메리어트 서울 로비와 연결되는 공간은 세계적인 니치 향수를 부띠끄 형식으로 호텔 오픈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체 영업면적 중 국내 브랜드에 할애한 매장공간은 36%를 차지한다. 이는 국내 면세점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곳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마련한 이색시설도 눈에 띈다. 강남점에 들어서면 7m 높이 천장에 국내 최초로 '3D 비디오 파사드'(6.5m·3.5m·1.5m)가 고객들을 맞이한다. 3D 비디오 파사드는 관광객들에게 전하는 다양한 외국어 환영인사부터 한국의 미를 3D로 영상화했다. 여기 더해 전국 관광지 영상을 소개, 지역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NS 놀이터 '스튜디오S'(32㎡)도 준비했다. 이곳에서 왕홍, 파워인플루언서들은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 제품들을 알리는 촬영을 진행하며 일반 고객들도 특별한 조명을 활용해 자유롭게 SNS용 촬영을 즐길 수 있다. 

스튜디오S에서 모델들이 사진 촬영하는 모습. ⓒ 신세계면세점

박준홍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점장은 "스튜디오S는 국내 중소, 중견 제품을 체험하고 공유하는 일련의 과정을 하나의 놀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꾸민 '상설 개방형 놀이터'다"라며 "성장 가능성 높은 국내 중소 중견 브랜드 가치를 소개하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관광 허브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서초, 강남 권역, 나아가 국내 각지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대한민국 관광산업 매력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지렛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내달 초 인천공항 제1터미널점(DF1·DF5구억) 운영을 앞두고 있는 신세계면세점은 신규 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점한 강남점을 통해 '면세 3강'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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