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수출액 191억3000만달러(약 21조6150억원), 수입액 86억2000만달러(약 9조7400억원), 수지 105억달러(약 11조86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수출액은 실적 집계 이래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역대 1위 수출기록은 지난해 9월 기록한 192억5000만달러(21조7600억원)이었다.
특히 지난 2016년 12월 이후 1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ICT 수출 증가율은 올해 1월 28.0%, 2월 11.9%, 3월 18.6%, 4월 10.9%, 5월 20.6%, 6월 20.4% 등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12억5000만달러)가 서버 및 스마트폰의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37.5%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휴대폰은 신형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지속되면서 12억9000만달러(3.5%↑)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또한 11억8000만달러(47.2%↑)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108억8000만달러, 30.8%↑), 미국(19.1억불, 38.2%↑), EU(10.4억달러, 26.6%↑) 등에서 증가세가 지속됐다.
반기 기준으로 보면, 올해 상반기 ICT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3% 증가한 1074억7000만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반기 기준 최고 기록으로, 이전 기록은 지난해 하반기에 기록한 1067억3000만달러였다. 이는 반도체 최대 반기 실적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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