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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구속 "허위·과장 정보 활용 주가 조작"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07.18 14:36:43
[프라임경제] '줄기세포 신화' 라정찬 네이처셀(007390) 대표가 구속됐다. 라 대표는 허위·과장 정보를 활용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이날 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라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라 대표는 지난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후 머무른 남부구치소에 그대로 수감됐다.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 뉴스1



네이처셀은 지난 3월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인 '조인트스템'의 조건부 허가를 식약처에 신청, 시판 기대감을 키웠다. 

실제 네이처셀의 주가는 지난해 10월31일 6920원에서 올해 3월16일 사상최고가인 6만2200원까지 상승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네이처셀은 시가총액 3조2926억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6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는 사상 최고가를 찍은 3월16일 반려됐고,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네이처셀의 시세조종 의혹을 살펴본 뒤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고, 검찰은 지난달 7일 서울 영등포구 네이처셀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한편 '줄기세포 신화'로 잘 알려진 라 대표는 2013년 6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자본시장법, 약사법,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후 2015년 10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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