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그간 많은 분들이 당대표 출마를 권유했다. 오래 생각하고 많이 고민했다. 당의 중진으로 당과 정부에 기여해도 되지 않을까 수없이 자문했다"면서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튼튼하게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한반도 평화의 기운을 북돋아 동북아평화체제의 일익을 담당하겠다. 2020년 총선의 압도적 승리로 재집권의 기반을 닦겠다. 민주당을 완전히 새로운 정당, 국민과 더불어 웃고 울며 더불어 사는 국민속의 정당으로 바꿔내겠다"고 제언했다.
이 의원은 충남 태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했다. 원래 공대에 진학했으나 적성이 아님을 깨닫고 다시 공부해 같은 대학에 한 학번 늦게 사회학도로 다시 들어갔다. 민주화운동으로 수배 등 곤욕을 치렀으며 이로 인해 생활고도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정치권에 입문, 국무총리 등을 역임했다.
책임 총리의 원형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골프 논란 등으로 보수 언론과 각을 세우기도 했다. 제대로 교통위반 스티커를 발부하지 않는 의경을 경찰서로 바로 끌고갔다는 일화 등 대쪽 같은 성격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자칫 모난 인물이라는 오해도 사곤 하는 이유다.
원조 친노이면서도 친문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도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외에 딸을 하나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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