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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반값 '김포'로 몰려드는 직장인들

합리적 집값 · 교통호재로 실수요자 문의 늘어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8.07.23 09:04:07

[프라임경제] 최근 김포일대가 인근 마곡지구보다 저렴한 부동산 가격으로 직장인 인구에게 환영받고 있다. 특히 마곡지구에 LG사이언스파크, 코오롱, 이랜드, 롯데등의 대기업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해당 기업 종사자들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마곡동의 3.3㎡당 매매가는 지난 5월 기준 238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곡동의 3.3㎡당 매매가는 2013년 5월 1200만원에 불과했으나 이후 급상승해 지난해 5월부터 2000만원대를 넘어섰다.

김포한강동일스위트 투시도, ⓒ ㈜동일

매매가 급증으로 마곡지구 중형 집값이 10억원 대를 돌파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실제 마곡나루역과 마곡역 사이에 위치한 '마곡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 2월 10억5000만원, 11억원 등의 가격으로 거래됐다. '마곡엠밸리7단지'의 전용면적 114㎡도 지난달 1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강남·서초·송파에 버금가는 가격대다.

그렇다 보니 마곡에 입주하거나 입주를 앞둔 대기업 근로자들은 마곡지구 인근에 쾌적한 생활환경과 저렴한 분양가, 우수한 접근성을 갖춘 김포시로 몰려드는 추세다.

더욱이 김포는 내년 중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예정돼 있어 김포도시철도 마산역을 이용할 경우 김포공항역까지 7개 정거장, 마곡역·마곡나루역까지 30분 대로 이동할 수 있다.

김포의 한 공인중개사는 "마곡지구에 입주한 대기업 근로자들이 서울보다 저렴하면서도 주거환경이 쾌적한 김포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김포시는 서울 지하철 5·9호선 연장사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실 거주 뿐만 아니라 투자 목적의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실제 김포도시철도 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들에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마산역 인근에 위치한 '김포한강동일스위트 The Park'의 분양 관계자는 "마곡지구에 가격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김포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라면서  "동일스위트더파크도 전용 84㎡를 3억원대라는 합리적 분양가를 장점으로 꾸준히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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