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의 놀음판 기행] 무게 따라 높이 달라지는 '블롭점프'

2018-07-23 15:11:15

- 하늘 위에서 자신만의 포즈 취하며 '찰칵'…"스릴·시원함 함께 즐긴다"

[프라임경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폭염에 따른 피해까지 속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햇볕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기기 위해 물놀이를 떠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물놀이 방법까지 다양해져 사람들을 즐겁게 합니다. 그 중에서 이번에는 하늘위로 높이 솟아올랐다가 물로 시원하게 다이빙하는 '블롭점프'를 소개합니다. 

지난 21일 서울은 최저 30도 최고 37도를 육박할 무더위로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비오 듯 흐를 정도였는데요. 필자는 서울의 무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춘천으로 가는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에 차를 올렸습니다. 

▲강원도 춘천시 남면 박암리에 위치한 '1등 수상레저'의 송석원 대표는 웨이크보드 프로 출신이다. = 김경태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드는 시기라 그런지 서울에서 빠져나가는 차량이 많아 평소 1시간30분이면 도착하던 곳이 1시간이 더 걸린 2시간30분이 걸렸네요. 하지만 새로운 물놀이 '블롭점프'를 즐길 생각에 그렇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강원도 춘천시 남면 박암리 515에 위치한 '가평1등 수상레저(대표 송석원)'로, 대부분의 수상레저와 비슷한 '수상스키'부터 △웨이크보드 △플라이피쉬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디스코팡팡 △와일드플라이 등 다양한 물놀이 기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을 찾은 이유는 바로 대표님이 웨이크보드 프로 선수 출신으로 직접 코치를 해 준다는 점과 다른 강사들 역시 전문 코치 못지않은 실력을 가졌다는 점, 그리고 일부 수상레저에는 없는 '블롭점프'가 있다는 점입니다. 

송석원 대표는 "사실 대부분 기본적인 부분에서의 가르침은 비슷하지만 기술적인 면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전문가들의 경우 꼭 필요하고 핵심적인 부분을 찾아 동작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동작을 없애 단계별로 가르치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필자는 웨이크보드를 타 본 적이 있어 대표님의 말이 어떤 것을 말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웨이크보드가 아닌 '블롭점프'를 즐기는 만큼 안전에 대한 교육과 다른 사람들이 먼저 하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안전'만 지킨다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

블롭점프는 최근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등장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수상레저 스포츠인데요. 공기의 이동을 이용해 높이 떠올랐다 물 위로 자유 낙하하는 수상 레저 스포츠입니다. 

▲모든 수상레저 스포츠가 똑같지만 '블롭점프'는 자유낙하를 하는 만큼 안전 기구 착용은 필수다. = 김경태 기자


블롭점프를 즐기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입니다. 때문에 즐기기 전 안전교육과 헤드기어, 구명동의를 착용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특히 블롭점프는 2층 정도 높이에서 뛰어내리기 때문에 정확한 착지 방법을 알지 못하면 가볍게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골절을 당할 수 있고, 크게는 심각한 부상으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안전이 무척 중요한 수상 스포츠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어요. 코치가 알려준 대로만 한다면 사고 없이 무척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기도 하니까요. 

이제 본격적으로 블롭점프를 즐겨볼까요. 블롭점프는 먼저 '방아쇠'와 '총알'을 할 사람을 먼저 정하게 됩니다. '방아쇠'는 먼저 착지해 있는 사람을 날리는 사람으로 한 명이나 두 명이 함께 뛰어내리면 됩니다. 

그리고 '총알'은 방아쇠 역할에 따라 높이가 결정되는 사람인데요, 이 사람은 날아갈 방향에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아 '방아쇠'가 뛰어내림과 동시에 하늘위로 올랐다가 물 위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늘 위에서 포즈를 취하기 어렵지만 일부 몇몇은 자신만의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여유까지 보이는 이들도 있습니다. 

▲블롭점프는 혼자인 듯 여러 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스포츠로, '방아쇠' 역할을 하는 사람에 따라 올라가는 높이가 달라진다. = 김경태 기자


블롭점프는 방아쇠 역할에 따라 높이가 달라지기 때문에 너무 무거운 사람이거나 2명 이상이 방아회 역할을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 꼭 주의해야 합니다. 또 뛰어 내리기 전 앞쪽에 사람이 있는지와 혹시 배가 지나가지 않는지를 잘 확인할 필요도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부분은 코치가 옆에서 계속 지켜보며 알려주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지만 즐기는 이들도 안전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 조금 더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겠죠.

폭염과 열대야로 시원한 물을 찾아 떠나는 이들이 많은데요, 단순하게 물에 몸만 담그는 것을 떠나 수상 레저숍을 찾아 스릴과 시원함을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김경태 기자 kkt@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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