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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잘 마르지 않은 빨래…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07.24 11:40:55
[프라임경제] 짧은 장마가 지나고 연일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찌는 듯한 더위에 갈아입는 옷도 늘어나고 있죠. 늘어나는 빨래만큼 주부들의 '빨래 냄새'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온 다습한 날이 이어지면서 빨래를 하더라도 실내 건조로 온 집안에 습기가 더해지고 잘 마르지 않은 옷에는 꿉꿉한 냄새가 남는데요. 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평균 실내 습도가 80~90%까지 증가해 세균번식이 쉽게 일어나고 이는 꿉꿉한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여름철 빨래의 불쾌한 냄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섬유 속 찌든 때와 세균을 제거하고 세탁기의 세탁조도 함께 관리하면 냄새 및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데요. 

세탁 후에도 남아있는 빨래 냄새의 원인 중 하나는 섬유 속 찌든 때입니다. 제대로 세탁되지 않은 옷에 피지, 단백질, 기름얼룩 등 속 때가 쌓이게 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찌든 얼룩으로 변질돼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올바른 세탁이 중요합니다.

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빨래 헹굼 시 섬유유연제 대신 구연산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구연산을 적은 빨래에는 1스푼, 많은 빨래에는 2스푼 정도 넣어주면 세균 및 냄새 제거는 물론 섬유유연제 효과까지 낼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세탁조는 변기 안쪽보다 100배 이상 오염된 것으로 알려져 세탁조를 청소해 주지 않으면 옷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어려움으로 세탁조를 한 달에 한번씩 관리해야 합니다. 

세탁조 청소에는 과탄산소다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먼저 세탁조에 과탄산소다를 적당량 부어주고 온수를 가득 채워 넣은 후 표준 코스로 5분정도 세탁해 줍니다. 

전원을 끈 상태로 1~2시간 동안 둔 뒤 5회 이상 헹굼으로 돌려주면 세탁조 오염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죠. 더욱 간편하게는 세탁조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빨래를 말리는 과정도 중요한데요. 세탁 후 빨래를 꺼내지 않고 그대로 두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즉시 건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빨래가 가장 마르지 않는 부분은 옷의 안쪽에 위치해 있는 주머니와 후드, 봉합부분이므로 옷을 뒤집어 말리는 것이 빠른 건조에 도움이 되죠.

또한 선풍기와 제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40~60%로 낮춰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면 빨래를 건조시키는데 효과적인데요.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신문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옷의 간격을 넓혀 빨래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주면 신문이 수분을 흡수해 빨래를 건조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빨래를 빽빽하게 널어두면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냄새가 잘 빠지지 않는데요. 빨래를 널 때 옷 사이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길이가 긴 옷과 짧은 옷을 번갈아 널면 효과적으로 빨래를 말릴 수 있는데요. 옷을 반으로 접어 널면 접힌 부분에서 냄새가 날 수 있으니 빨래집게나 옷걸이를 사용해 건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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