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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폭염' 자연재난으로 관리 필요"

국무회의서 '폭염' 종합대책 수립 당부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8.07.24 11:45:29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국무회의에서 최근 폭염으로 인한 사건·사고에 대해 거론하며 종합대책 수립을 부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국무회의에서 "폭염도 자연재난에 포함시켜 관리해야 한다"며 폭염 종합대책 수립을 당부했다. ⓒ 청와대


최근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온열 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늘고 있다. 또 닭이나 돼지 등 가축과 양식 어류의 폐사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폭염대책을 수립해 대비하고, 장기화되는 폭염을 특별재난 수준으로 인식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노약자와 독거노인, 쪽방에서 생활하는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이 충분한지 점검하고, 폭염 속에서 땡볕노동으로 노동자와 농업인 등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가축·농축산물 피해, 식중독, 감염병 등에 대한 대책 및 폭염으로 인한 도로 파손이나 열차 선로 문제 등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와 함께 원전 가동상황을 터무니없이 왜곡하는 주장도 있어 산업부가 전체적인 전력 수급계획과 전망, 그리고 대책에 대해서 자세히 국민들에게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폭염의 장기화는 앞으로도 되풀이되고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이제는 폭염도 재난으로 취급해서 재난 안전법상의 자연재난에 포함시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폭염 위기관리 매뉴얼, 폭염 피해에 대한 보상근거 마련 등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종합대책을 수립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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