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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예비경선 앞둔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사퇴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7.25 08:54:48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프라임경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권 도전을 위해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직을 사임했다. 선거 불공정 시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결단이라 눈길을 모은다.

그는 24일 페이스북에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소임을 맡았던 지난 11개월은 영광의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 남북 평화와 번영에 얼마나 큰 힘을 쏟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북방경제 활성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려는 것 또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아울러 "하산-나산 구간 철도와 나진항 부두 등 나선지역 개발에 대해 북한, 러시아와 논의했다. 이번 나선 지역 방문은 남·북·러 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한 값진 일정이라 자부한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다가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공정하게 임하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혹여 생길지 모를 오해를 막고 임명권자인 문 대통령의 부담 또한 덜어주기 위해 사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다고 제가 해야 할 일에서까지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북방 문제와 통일 준비 관련 영역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뜻을 밝혔다.

이번 전당대회는 이해찬 대세론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송 의원으로서는 이번 사퇴 선언으로 배수진을 치면서 지지세 규합에 모멘텀으로 삼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권 도전자는 8명으로, 26일 예비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 3명이 추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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