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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미국 등 5개국 대사 신임장 받아

북 핵실험장·미사일 발사장 폐기 비핵화 위한 좋은 징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8.07.25 15:57:04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 포함 5개국 주한대사들로부터 파견국 국가 원수가 부여하는 신임장을 받았다.

신임장 제정식은 파견국의 국가 원수가 새로운 대사에게 수여한 신임장을 주재국 국가 원수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에게 "남북과 북미 사이에 대화가 이뤄지고 있는 무척 중요한 시기에 한반도에서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한미동맹의 튼튼한 결속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한국과의 인연이 남다른 해리스 대사가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장을 폐기한데 이어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장을 폐기하는 것으로 한·미 두 나라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좋은 징조"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미군 유해송환도 약속대로 이뤄진다면 북미 대화가 탄력을 받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와 미군 유해송환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런 조처는 김정은 위원장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징표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환담 끝 무렵 문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와 한국산 자동차 수출, 방위비 분담, 대 이란 제재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에 앞서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 △알프레드 슈이레브 주한교황청 대사 △프로데 솔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로부터도 신임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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