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인 동반 매도에 반락

0.31% 내린 2273.03…코스닥 1.66% 밀린 748.89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매도세에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740대로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284.38로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해 전일 대비 7.17포인트(0.31%) 내려간 2273.0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3004억원 정도 사들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58억원, 1729억원어치 팔아치우며 팔자를 외쳤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718억원 순매수, 비차익 298억원 순매수로 전체 1016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30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08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81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비금속(2.25%), 건설업(1.63%), 은행(1.54%), 화학(1.01%), 섬유의복(0.76%), 통신업(0.6%), 철강금속(0.56%) 등은 선전했으나 의약품(-4.65%), 변동성지수(-1.42%), 유통업(-0.89%), 소형주(-0.8%), 보험(-0.76%), 전기전자(-0.59%), 제조업(-0.5%), 종이목재(-0.39%), 대형주(-0.37%)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보합이었고, SK하이닉스(-3.71%), 셀트리온(-5.28%), 삼성바이오로직스(-5.36%), LG생활건강(-5.56%) 등은 하락폭이 컸다.

이와 달리 LG화학이 호실적 발표로 9.38% 뛰었고 현대차(0.77%), POSCO(1.23%), NAVER(0.13%), KB금융(1.87%), SK텔레콤(0.41%), SK이노베이션(0.51%) 등은 흐름이 좋았다.

코스닥지수도 764.66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전일보다 12.68포인트(1.66%) 밀린 748.89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901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2억원, 518억원가량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452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3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48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66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비금속(3.1%), F-KOSDAQ150인버스(2.03%), 출판·매체복제(1.12%) 등은 호조였으나 유통(-4.02%), 코스닥 신성장(-3.35%), 제약(-3.34%), 기타서비스(-3.24%), 소프트웨어(-2.19%), 반도체(-1.83%), 섬유·의류(-1.71%), 오락·문화(-1.69%), 운수장비·부품(-1.64%) 등은 흐름이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5.78%)을 비롯해 메디톡스(-3.67%), 신라젠(-7.95%), 바이로메드(-5.24%), 티슈진(-5.71%), 셀트리온제약(-4.93%) 등 제약·바이오주들이 크게 밀리며 주가 하락에 무게를 뒀다.

아울러 펄어비스(-4.2%), 스튜디오드래곤(-2.67%), SK머티리얼즈(-1.41%) 등도 주가가 빠졌다.

반면 CJ E&M(0.22%), 포스코켐텍(5.08%), 카카오M(0.86%), 컴투스(3.63%), 휴젤(0.37%) 등은 오름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8.9원 내린 1126.3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