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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베트남 카카오 Zalo 포함 '디지털 금융생태계' 구축

신용카드, 대출, 부동산 등 전반적 제휴 '모모' '무하반나닷'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8.07.26 14:53:49

[프라임경제] 신한은행의 베트남 행보가 이제는 외국계 1등 은행을 넘어 현지 디지털 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첨단 디지털 뱅크로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위성호 신한은행 행장은 26일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국민 메신저 '잘로'를 포함한 현지 대표 디지털 플랫폼들과 함께 서비스 출시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현재 베트남 카카오톡 '잘로(Zalo)'와 플랫폼 기반 신용카드, 대출 등 전반적 제휴를 체결하고, 베트남 1위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MoMo)'와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또한 베트남 부동산 플랫폼 '무하반나닷(Muabannhadat)'과 모기지상품 마케팅 및 판매를 개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위성호 행장의 이번 베트남 방문으로 향후 신한은행과 잘로 양사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한국의 선진 디지털금융 노하우를 '잘로'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또한 "7월부터 신한 베트남에서는 '잘로 플랫폼'을 통한 신용카드 연계 마케팅 및 신용카드 신규를 시작한 것을 물론,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한 베트남 공식 광고 모델인 '박항서-쯔엉'의 '잘로' 이모티콘도 동시에 제작·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와도 지난 4월 '모모 ID를 활용한 실시간 무계좌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모모' 사용자들은 베트남 가족에게 급여 등을 송금할 때 계좌번호 없이 '모모' 전자지갑을 통해 편리하게 자금을 수령할 수 있다.

이번 '모모 대출'을 통해 사용자들은 앱에서 간편하게 신용대출을 신청하고, 신속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대출금으로 '모모' 전자지갑을 자동 충전해주는 기능은 베트남 최초 자동 전자지갑 충전 대출로 사용자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이밖에도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무하반나닷'은 500만명 이상 가입자를 보유한 베트남 2위 부동산 플랫폼으로 신한은행은 '무하반나닷'과 업무 제휴를 통해 신한베트남 은행의 모기지 대출 상품에 대한 광고 및 판매를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무하반나닷'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 및 상품판매를 시작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도산출 서비스, 브로커 관리 시스템 구축, 부동산 관련 업체들의 플랫폼 내 네트워크 구축에 이르기까지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협업 계획에 대해 합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내 명실상부한 최고의 부동산 금융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첨단 디지털뱅킹을 기반으로 글로벌 영토확장 전략을 가속화하고, 베트남을 기점으로 신한은행 글로벌 디지털 전략을 향후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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