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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계엄령 문건으로 기무사 개혁 꼭 필요"

책임 경중 따라 합당한 조처 취할 예정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8.07.26 15:03:34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전 계엄령 문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보고를 받고 그에 따른 합당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토령은 '기무사 문건'과 관련해 기무사 개혁이 필요성을 강조하고, 계엄령 문건에 대한 합당한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 청와대


김의겸 춘추관 대변인은 26일 오후 브리핑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른바 '계엄령 문건'이 공개된 뒤 여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회 국방위에서 진실 공방까지 벌어져 국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가닥을 잡아서 하나하나 풀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문제의 본질은 계엄령 문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다. 왜 이런 문서를 만들었고, 어디까지 실행하려고 했는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합동수사단의 철저한 수사가 최우선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계엄령 문건'으로 기무사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무사개혁 TF'는 논의를 집중해 기무사 개혁안을 서둘러 제출해 달라"며 "'기무사 TF'가 이미 검토를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송영무 국방장관을 비롯해 계엄령 문건 보고 경위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져 봐야 한다"며 "기무사개혁 TF 보고 뒤 그 책임의 경중에 대해 판단하고 그에 합당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무사 개혁에서 합당한 조처의 경질 수준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일단 책임을 따져보고 그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기무사 개혁의 보고를 받은 후 판단하겠다고 했는데 판단 시점은 언제인지에 대한 질문에 "언제 보고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기무사개혁 TF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논의를 서두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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