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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美 체외진단학회 참가…AI기반 시스템 공개

개발 기간·비용 축소, 진단 시약 대량 생산 가능

신정연 기자 | sjy@newsprime.co.kr | 2018.07.26 17:22:29

[프라임경제] 씨젠(096530, 대표 천종윤)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제 70회 체외진단학회(70th AACC Annual Scientific Meeting & Clinical Lab Expo, AACC)에 참가한다.

26일 씨젠에 따르면 세계 각국 체외진단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하는 AACC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시약개발자동화 시스템(Seegene Digitalized Development System, SGDDS)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GDDS는 씨젠이 보유한 분자진단 시약 개발 노하우와 특허 받은 원천기술들을 종합해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SGDDS는 질병 원인균 빅데이터와 자체개발 알고리즘을 사용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동시다중 리얼타임 PCR(high multiplex real-time PCR) 진단 시약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감염성 질환을 한 번에 검사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원인을 규명하는 증상기반 진단(syndromic testing)이 분자진단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씨젠은 SGDDS를 기반으로 임상 검사 기관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감염성 질환 검사 제품을 빠르게 개발·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씨젠은 이번 학회에서 혈액, 소변, 대변, 객담 등 검체 종류에 상관없이 다양한 분자진단 검사를 하나의 장비에서 수행할 수 있는 'SGSTAR(Seegene Sameday Testing And Reporting)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SGSTAR는 임상검사실의 공간, 장비, 인력의 물리적인 제약을 극복하고 검사 의뢰 당일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시스템이며, 12가지 검체를 동시에 추출하고 최대 16종류 시약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SGSTAR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검사가 하나의 장비에서 한 번에 이뤄지면, 임상 검사실의 운영 효율이 개선돼 대형병원은 물론 중소형 병원에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자진단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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