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예술의 만남" 한국창작북앤아트협회 전시회 성료

10일 간 다문화가정 위한 예술 결과물…'BOOK & ART 전시회'

[프라임경제] 지난 7월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개최된 'BOOK & ART 전시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창작북앤아트협회(KOREA CREATIVE BOOKNART ASSOCIATION: 회장 이윤아)가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8명의 작가와 '난쏘공(난민들이 쏘아올린 작은 공)' 팀의 작품을 '책과 아트'란 주제에 맞춰 표현했다.

이윤아 한국창작북앤아트 협회장(오른쪽), 난쏘공 김준형‧김민찬 대표. Ⓒ 한국창작북앤아트협회

이번 전시회에서 책과 소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일부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해 세워진 우리모두예술학교에 기증될 예정이다.

이윤아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 대해 "한국창작북앤아트협회 이름을 걸고 개최한 첫번째 전시회였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전시회를 통해 협회의 다양한 활동을 알리고 우리모두예술학교와 같은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에 가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트스페이스 담다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그림책, 북아트, 일러스트와 같은 여러 분야의 작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이윤아, 강민숙, 김수민, 도금채, 백승연, 이현경, 장혜영, 한옥주, 김민찬 작가가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책과 예술' 주제에 맞춰 북아트, 일러스트, 그림책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작품을 표현한 어울림의 장이었다.

난쏘공 팀의 작품 ‘어떤 생일을 보냈니’ 중 일부. Ⓒ 한국창작북앤아트협회

전시작품 외에도 볼거리가 많았다. 명성황후, 맘마미아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음악감독을 역임한 김길려 감독의 밴드 공연을 포함해서 북바인딩 및 가죽소품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지난 13일 리셉션 행사에서는 예술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관계자들이 한국예술에 대한 토론의 장을 펼치기도 했다.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한 '난쏘공' 김준형 대표는 "동화책에 들어가는 그림을 전시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난민과 깊게 연관하여 활동하는 청년들이 있음을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