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는 27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분기 현대로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 분기 대비 19%, 251% 증가한 6242억원, 1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29% 상회하는 실적이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철도부문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견인했고, 지난 2016~2017년 3조5000억원 이상 수주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올해 현대로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줄은 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02.9% 오른 9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6~2017년 높은 수주물량과 하반기 필리핀 전동차 사업이 매출에 반영돼 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는 것.
다만 황 연구원은 본업가치와 무관한 남북 철도 경협 이벤트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로 정량적 밸류에이션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본업 가치는 1조2000억원"이라며 "북한 철도·지하철 사업 현실화 시 최대 3조1000억원의 기업가치 부여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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