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관 상반기 누적채용 1만5347명…하반기 채용전망 '맑음'

2018-07-27 09:14:33

- 지난해 총 채용규모의 68%…대학생 선호 기업형태 1위 '공공기관'

[프라임경제] 올해 공공기관 채용규모가 확대되면서 상반기 누적채용이 벌써 1만5000명을 돌파했다.

▲올 상반기 공공기관 누적채용 인원이 1만5000명을 돌파했다. ⓒ 인크루트


인크루트에서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공시된 '공공기관 신규채용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의 금년도 2/4분기 누적 채용 규모는 1만5347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한해 채용 규모(총 2만2554명)의 68%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상반기 결원 등을 고려해 하반기에 채용규모를 상향 조정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 공공기관 총 채용인원은 작년 수준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올 3월 정부는 2018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를 지난해 말 예정한 2만3000명에서 5000명을 더 늘린 2만80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4분기 누적 채용규모는 전체 예상 채용규모의 55%로,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하반기에 1만2700여명의 신규채용이 예상된다. 

지난 5년간 채용규모 증가율을 살펴보면 2013년부터 △2.1%(2014년) △9.5%(2015년) △8.7%(2016년) △7.4%(2017년)로 2014년부터 2015년 사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가 조금씩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정부의 계획대로 채용 규모 2만8000명을 달성하게 되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 수 증가 폭인 24.1%를 기록하게 된다.

이러한 정부의 기조에 발맞춘 것인지 27일 서류접수를 마감하는 한국철도공사는 기존에 계획분 600명보다 확대된 규모인 1000명을 채용 중이다. 

이미 한국도로공사(115명), 인천국제공항공사(70명)는 금주 서류접수가 마감됐으며, 전력공기업 9개사에서는 하반기에만 1300여 명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농어촌 공사 등 유수의 공공기관에서 하반기 대규모 채용이 예상된다.

한편, 공공기관 채용이 증가한 만큼 취업준비생들의 공공기관 선호도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인크루트가 대학생 1100명을 대상으로 '현재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형태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공기관(34.3%)'이 '대기업(34.2%)'을 근소한 차로 앞서 1위를 차지했다.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형태 1위에 대기업을 제치고 '공공기관'이 꼽혔다. ⓒ 인크루트


일하고 싶은 기업의 선택 기준으로 '고용 안정성(낮은 인력감축 위험 및 확고한 수익기반 등)'을 선택한 대학생 중 66%가 공공기관을 선택해 대학생들이 공공기관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안정성'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인크루트 선정 '2018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상위 10곳의 평균근속연수를 분석한 결과(ALIO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2017년 자료 기준), 평균근속연수는 '16.6년'이었다. 그중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한국조폐공사'로 평균근속연수는 '22년'이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당사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형태에 공공기관이 대기업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며 "이렇듯 높은 인기와 채용 수요까지 비례한 하반기 공공기관 채용에 더욱 기대를 모아보며, 동시에 민간기업의 하반기 채용규모에 대해서도 기대가 모인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pjh@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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