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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하세요" 은행 '무더위 쉼터' 전국 점포로 확대

사회공헌활동 일환…8월31일까지 6000개 점포 개방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8.07.30 14:55:58
[프라임경제] 일부 은행 점포에서만 운영되던 '무더위 쉼터'가 전국 점포로 확대된다. 

30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이날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전국 약 6000여개 은행 점포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장기화되는 무더위로 인해 특별재난 수준의 폭염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국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런 가운데 전국 은행 지점에서 무더위 쉼터가 운영되는 첫날,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서울 종로에 위치한 우리은행 YMCA 지점을 방문해 은행권을 격려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국민들에게 금융 서비스와 함께 쉼터 공간도 함께 제공하는 지점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 등이 눈치 보지 않고 은행점포에 들렀다 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은행권의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을 환영한다"며 "무더위 쉼터와 같이 체감도가 높은 사회공헌활동도 계속 추진되기를 희망하고, 금융위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이밖에도 일자리 창출, 보육지원 등을 위해 향후 3년간 7000억원 규모의 공동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무더위 쉼터 같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금융위와 은행연합회는 은행권 무더위 쉼터 운영을 독려하고,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행권 공동 무더위 쉼터는 해당 기간 은행 영업시간 내 운영되지만, 은행 자체 판단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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